삼성SDS, 아마존 클라우드 동맹 참여

입력 2022-02-17 17:12   수정 2022-02-18 01:29

삼성SD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확장한다. 전문 조직도 새로 구성했다.

삼성SDS는 AWS의 ‘익스클루시브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참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AWS 네트워크는 AWS와 함께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동맹이다. 국내 AWS 네트워크에 참여한 곳은 삼성SDS가 유일하다. 이 네트워크에는 버라이즌, NEC 등 다수 글로벌 기업이 포진해 있다. 삼성SDS는 “AWS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다수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AWS와 협력해 MSP 사업 확대에 힘을 쏟는다. MSP는 고객사 사업 영역의 디지털 인프라를 클라우드 망으로 전환해주고 사후 관리까지 해주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 상품을 제공한다. 이미 인공지능(AI) 기반 컨택트센터 솔루션 ‘AICC’, AI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 기업용 업무 자동화 및 협업솔루션 ‘브리티웍스’ 등을 개발했다.

루바 보르노 AWS월드와이드 채널&얼라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삼성SDS와 협력을 강화해 고객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진 삼성SDS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삼성SDS의 업종 전문성과 AWS의 혁신 서비스를 결합한 MSP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도록 클라우드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MSP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도 신설했다.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상품 기획, 서비스 실행에 이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인력이 4500여 명에 이른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는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사와 협력해 컨설팅부터 클라우드 전환, 개발, 구축, 운영 등 MSP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임직원이 MSP 사업 수행이 가능하도록 내부 전문가 확보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사내 교육기관인 ‘클라우드 기술허브’를 설립하고 올해 전문가 4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 직원이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실무와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자체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MSP 시장은 2025년 82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장이 개화하는 단계에서 MSP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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